그러나 26년의 시간 동안, 주민들이 염원하는, 언제든 들어와 쉼과 대화와 활동을 할 수 있는 관악사회복지의 안정적 공간은 존재하지 못했습니다. 매년 경제적, 심리적 불안과 열악한 환경 속에서 활동을 이어나갔습니다. 

  이에, 관악사회복지의 전현직 활동가들이 주축이 되어 공간이전TF를 결성했습니다. 목표는 새로운 활동공간, 장기간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의 전세보증금을 마련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활동을 '관악사회복지 뿌리튼튼기금'이라고 이름지었습니다. 

  뿌리튼튼기금을 통해 이전할 공간 위치는 대학동입니다. 주민들의 연대가 가장 필요한 세대로 주목받고 있는 중장년층들이 많이 거주하며, 재개발을 맞아 거주지에 위협을 받는 삼성동 어르신들이 이주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관악사회복지는 10월부터 안정적인 보금자리 마련을 위한 활동을 시작합니다. 이를 뉴스레터 구독자 분들께도 알리고, 동참을 요청드리고자 합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그리고 연대를 부탁 드립니다. 

  10월, 백신 접종과 여러 변이를 통해 코로나19의 위협이 약해졌고, '위드 코로나' 시대를 열 11월이 다가왔습니다. 10월 12일과 19일, 그리고 20일에 걸쳐, 은빛(해바)사랑과 장미꽃사랑은 회원교육을 통해 모임과 활동을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재랑 코넷 상임트레이너(관악사회복지 협동활동가)가 교육 진행을 맡아, 회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모은 의견들을 바탕으로, 회원들이 합의한 공동 약속을 정하고,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회원들이 결의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다시 활동이 날개를 펼칠 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삼성동 재개발이라는 또다른 위기도 다가오고 있습니다. 은빛(해바)사랑과 장미꽃사랑이 함께 어려움을 헤쳐나가고 끈끈한 모임의 모습을 이어나가길 응원해주세요!

  1부에서는 출연진들의 활동소개가 있었습니다. 관악주민연대, 특히 관악주거복지센터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황다빈 활동가는 차분하고 담담한 말투로 다소 복잡할 수 있는 활동내용들을 쉽고 편안하게 전달했습니다. 안덕인 활동가는 지난 5년 동안 계속 함께하고 있는 청소년모임 햇살을 중심으로 활동들을 소개했습니다.

  2부에서는 청년활동가로서의 현실적 고민과, 단체 내외에서의 비전이나 미래에 대한 생각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내용은 조금씩 달랐지만, 두 활동가 모두 앞으로 어떻게 활동을 이어나갈 지에 대한 고민을 풀어냈습니다.

  월간 공Talk은 계속 이어질 예정입니다. 꾸준한 관심 부탁드리며, 관악FM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보기를 시청할 수 있습니다. 아래 버튼을 클릭하여 내용을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