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학교가 어린이들과 키즈카페에서 신나는 시간을 보내고 난 후, 지난 8월 31일, 가을이 다가오는 청명한 하늘 아래,
관악사회복지의 어르신 모임은 젊은 세대와의 공감과 소통을 위해 머리를 맞대었습니다.
'Age Demands Action', 노인은 행동을 원한다. 은빛사랑과 장미꽃사랑은 매년 노인의 사회참여와, 노인 권리 보호 및 획득의 차원에서 ADA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국헬프에이지가 주관하는 이 캠페인은 관악사회복지의 두 어르신모임 뿐만 아니라 인천과 군산 등 전국의 노인참여나눔터들이 함께합니다. 올해도 이 캠페인을 진행하기 위하여 중구에 있는 대우빌딩 6층에서 전국의 노인참여나눔터 임원들이 모였습니다. 은빛사랑과 장미꽃사랑도 총 7명의 임원 어르신들이 참여하였지요.
간단하게 ADA가 무엇인지, 왜 하는지, 어떻게 하는지에 대한 교육을 듣고, 올해의 활동주제를 공유하였습니다. 바로 '젊은 세대와의 약속'이었어요. 물론 관악의 어르신들은, 특히 은빛사랑은 토요일마다 햇살 '손자손녀'팀과 함께 세대 간 소통을 하지만, 많은 젊은이들과 어르신들은 서로의 가치관 차이와 행동양식 변화로 갈등을 겪고 있지요.
하지만 갈등은 새로운 지향을 낳는 법!
이번 캠페인은 '다짜고짜 반말하기'나 '언어 및 신체폭력', '조언이 아닌 강요' 등 젊은이들이 불편해하는 점을 이해하고, 어르신들이 그러한 행동을 하지 않고, '존대말하기', '의견 존중해주기', '상냥하게 말 거어주기 등 젊은이들에게 먼저 약속하는 피켓을 들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포스트잇을 통해 젊은이들이 어르신들에게 약속할 수 있는 것을 적어 붙일 수있는 상호작용의 기회도 마련하기로 하였습니다. 직접 시연해보기도 했는데요. 처음엔 어색했지만, 젊은 활동가를 상대로 차분히 취지와 내용을 설명하는 모습이 너무나 멋졌습니다. 9월에 있을 실제 캠페인의 성공을 위해 활동가들이 함께할 것입니다!
뉴스레터를 읽는 여러분들도 직접 참여해주세요! 그리고 약속해주세요. 9월 중순, 장소는 삼성동시장 은빛사랑방 앞입니다. 온라인으로도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관악사회복지 페이스북에 게시글이 올라올 예정이니 그곳에 댓글을 올려주시거나 구글링크에 자신의 약속을 적어주시면 됩니다. 예시에 있는 내용에 투표를 해주셔도 좋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