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일 운영위원회 승인에 이어 5월 3일에 열린 이사회에서, 관악사회복지 공간 이전 TF 운영계획안이 승인되었습니다. TF는 그 동안 관악사회복지가 어려움을 겪었던 단기 임대 형식에서 벗어나,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공간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이에 공간 확보를 위한 자산을 마련하고자 모금 활동 계획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현재 TF에는 이사회에서 박승한 이사장과 홍선 이사가 참여하고, 운영위원회에서 김수정 운영위원장과 전성현 삼성동 이웃사랑방 대표가, 사무국에서는 한황화 사무국장이 참여합니다. 이들은 사전 준비모임으로 TF 활동의 목표를 논의하고 결의를 다졌습니다. 이사회 이후에는 윤홍용 이사가 추가로 합류했습니다.

  올해 은빛사랑은 상반기, 된장과 고추장을 선보이고자 합니다.

  관악사회복지와 여러 방면으로 연대하고 있는 단체인 봉천동 나눔의 집이 활동하는 어르신들의 삶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을 출간했습니다. '봉천동 사람들'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이 그림책은 어르신들이 직접 풀어낸 이야기와 직접 그린 그림들을 여러 활동가와 자원봉사자들이 엮었습니다.

  책에서 어르신들은 지난 시간 동안 겪은 아픔과 기쁨, 고향에서 현재 거주하고 있는 봉천동으로 건너오게 된 계기, 과거와 현재를 살아가는 원동력들을 자신의 언어로 풀어냈습니다. 자신에게는 지난 기억을 더듬는, 독자들은 상황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그림도 직접 그렸기에 더욱 생생합니다. 

  관악사회복지에서 어르신모임과 청소년모임 햇살이 함께 만들어 출간했던 어르신 자서전 '할머니 인생이 뭐에요?(2013)'와 '손자손녀(2014)'가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그와는 다르면서도 상통하는 어르신들의 삶과 감성이 담긴 책, '봉천동 사람들'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