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빛사랑은 활동일정 상 조금 이른 5월 4일에, 삼성동 이웃 3명을 모시고 율곡경로당 지하 나눔마당에서 어버이날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주제는 '관계맺기'. 기존에도 몇 차례 인사와 이야기를 나눈 어르신들서과 함께이기 때문인지 화기애애하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홍보팀장 황분녀(사진 좌측 하단) 어르신이 단체소개를 하는 등 모든 기획과 진행을 은빛사랑 어르신들이 직접 해서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모두 모임은 4월 활동계획에서 다수 의견을 얻었던 영화보기를 5월 첫 모임 활동으로 정했습니다. 이에 지원팀(관악푸드뱅크마켓 안승우 부장, 관악사회복지 안덕인 상임활동가)은 회원들의 연령대와 관심사를 고려하여 1959년작 영화 '구름은 흘러도'를 선정했습니다. 격동의 시기에 가족들과 흩어져 갖은 고생을 하던 소녀가 집념 끝에 가족들과 다시 만나는 이 영화를 보며, 특히 당시 유명한 배우들과 생활상에 회원들이 추억을 떠올리고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공감대 속에 모두 모임 회원들은 더욱 돈독해져 갑니다. ^^

  '모두 시네마'의 향후 계획은 정해진 것이 없지만, 다른 주민모임에서 주민들을 위한 극장을 열 수도 있지 않을까요? 이 뉴스레터를 읽으시는 분들이 제안해주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 또한 관악사회복지 마을공간 GO來를 대관하시면 직접 영화를 골라 시청하실 수도 있습니다. 많은 관심 바랍니다.

  '마을 밥상', 마을의 주민들이 모여 함께 식사하는 자리라는 것은 이름에서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미성동 이웃사랑방은 단순한 식사 자리를 넘어, 마을 밥상을 통해 안전한 먹거리를 위한 교육을 받고, 실제 건강한 식사와 간식을 제공하는 활동을 펼치고자 합니다. 또한 일상적 밥상나눔을 통해 푸드뱅크 이용자와의 더 많은 교류의 기회로 삼고자 합니다.

  이에 따른 실행계획을 세우고, 계획서 작성 중에 있으니 내용이 확정되면 다시 한 번 뉴스레터를 통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많은 기대 바랍니다. ^^

  지난 3월 9일 출범한 '2018 지방선거 관악시민행동'이 관악구 시민사회와 주민들이 직접 제안한 정책 아이디어들을 모아 「행복한 관악, 50만 주민의 목소리 '생활정책 제안서'」를 발간했습니다. 사회복지, 교육, 장애인, 청소년, 여성, 노동, 협치, 마을공동체 등 19개 분야의 전문성 있는 기관 및 단체들의 정책제안과 함께, 주민이 직접 쪽지에 적은 한 줄 정책도 비중 있게 넣었으니 한 번씩 꼭 읽어보시고, 마음에 드는 정책은 적극 지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뉴스레터 첫 번째 소식에 전해드렸듯이, 관악사회복지는 제안서 인쇄본을 구청장과 구 의원 예비후보들에게 전달했습니다. 부디 주민들의 목소리가 신임 구청장과 구 의원들의 행보에 길잡이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