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첫 화요일었던 1월 7일, 관악사회복지 사무국이 한데 모였습니다. 노트북을 들고 모인 활동가들의 관심은 2020년 살림살이, 재정회계입니다. 안정적인 회계구조는 주민활동가들과 주민조직의 원활한 활동, 관악구의 여러 사회복지정책 및 실천의 기반이 되기 때문입니다. 2020년을 맞아, 관악사회복지는 회계시스템 '이카운트'를 활용하여 체계적인 살림살이 구조를 확립하고자 하였습니다.

  1월 7일 오후 시간 동안, 관악사회복지 사무국은 이카운트 직원과 함께 시스템 활용방법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낯선 시스템이지만 친절한 설명을 통해, 각 활동가별로 집중해야 할 카테고리와 활용과정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1개월 앞으로 다가온 2020 관악사회복지 총회, 관악사회복지 운영위원회는 12월부터 총회준비위원회로 전환하여 회원들을 맞이할 준비를 해왔습니다. 12월 1차 회의에서 공유한 대로, 1월 8일 2차 회의에서는 각 주민모임의 2020비전과 활동을 점검하고 강조해야 할 내용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2020비전의 종착역인 2020년인 만큼, 비전 달성을 위해 여러 방향으로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모임들이 많았습니다. 이웃사랑방은 사랑방 공간 리모델링과 지속적인 되살림 강좌 진행 등 뚜렷한 변화를 이끌어냈으며, 어르신조직은 후배 회원들을 맞이하고 함께 활동하는 목표를 달성하고 연대하고 있습니다. 모두 모임 역시 완전하지는 않지만, 마을에서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주민들을 지지하고자 여러 활동을 하고 있으며, 햇살은 매년 많은 청소년들의 참여로 관악구의 대표적인 청소년자치조직으로서의 명맥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나눔주민생활조합은 2020비전을 점검하고 현실적인 운영 방식에 대해 고민하며, 가장 우선순위로 떠오른 비전인 어르신 돌봄시설 설립과 운영에 대한 논의와 활동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2020년 총회에서는 이와 같은 관악사회복지 주민조직의 활동 현황은 물론, 2월 3차 총회준비위원회에서 다룰 모임별 2020년 활동계획 및 목표에 대해 직접 듣고 의견을 나눌 수 있습니다. 관악사회복지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니, 망설이지 마시고 함께해주세요!

  관악푸드뱅크마켓 주민모임 모두는 매월 둘째 주, 넷째 주 목요일에 정기모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2020년 1월의 넷째 주에는 설 연휴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에 모두 모임은 16일, 회원들과 함께 만들고 먹는 떡국으로 미리 맞는 설 명절을 보냈습니다.

  오랜 활동으로 돈독한 모두의 먹거리 준비팀은 오전 일찍부터 재료 준비와 육수 제조를 시작했습니다. 회원들이 활동을 위해 낸 회비로 재료를 산 만큼, 정성을 다해 만들었지요. 다른 회원들도 속속 도착하여 단체 식사자리를 만들었습니다. 관악푸드뱅크마켓 한쪽에 테이블과 의자를 놓고 모두 모임의 설날을 만들었지요. 

  절편과 김치, 귤 그리고 먹거리 준비팀이 정성이 담긴 떡만두국까지, 하지만 회원들을 가장 즐겁게 했던 것은 서로를 향한 따뜻한 인사와 덕담이었습니다. 모두 모임을 통해 어렵고 외롭다는 생각은 잊고 행복한 명절을 미리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유현만 대표, 최기한 부대표의 인사말과 전원구 관악푸드뱅크마켓 대표의 따뜻한 격려의 말도 큰 힘을 실어주었습니다. ^^

  한 주 쉬어가지만, 명절을 보내고, 2월이 되면 모두 모임의 2020년을 다시 열어갈 것입니다.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