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 위기, 국가적 위기, 지역의 위기인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관악의 어르신들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복지시설들의 휴관으로 인해 생계에 필요한 사회서비스들을 받지 못해 고통받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관악사회복지가 참여하는 관악먹거리운동본부의 푸드뱅크(음식 지원) 활동 역시 식자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의 건강에 위협이 닥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에는 위협에 함께 대처하고자 하는 공동체가 있고, 어려움을 공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정다운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에서 비말 보호를 위한 마스크를 후원해주셨고,사단법인 해피기버는 주민들의 면역력 강화를 위해 은빛사랑방에 쌀과 비타민을 후원해주셨습니다. 해당 물품은 은빛사랑방을 통해 삼성동 주민들에게 나눠드리고 있습니다.

  봄 온기가 차츰 옷깃에 스며드는 날, 사람의 온기와 함께 코로나 19도 종식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그리고 관악사회복지도 그 날까지 코로나 19 극복에 힘을 다하겠습니다. 후원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서로배움터가 3월 18일 수요일 저녁, 미성동의 복합문화공간 '쉼표'에 모였습니다. 2020년 서로배움터의 계획에 찾아온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입니다. 바로 3월부터 쉼표를 공동운영하게 된 것인데요. 기존에 쉼표를 운영하던 미성동 이웃사랑방, 놀자엔터테인먼트협동조합과 함께 모여 이 안건을 논하기도 했습니다.

  여러 부담으로 인해 미성동 이웃사랑방의 주민활동가들은 지난 1월부터 관악사회복지 사무국과 함께 쉼표 운영에 대해 논의를 거듭해왔습니다. 또한 2월, 서로배움터가 운영에 참여하기로 결정하면서 두 모임에도, 쉼표에도 변화가 불가피했습니다. 이 날 논의를 통해, 월요일과 화요일에는 서로배움터가 쉼표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워크숍에서 조성호 사무국장은 2014년부터 현재까지의 쉼표의 지난 활동을 정리하여 발표하였습니다. 이어 테이블별 워크숍을 통해 활동계획에 대해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난 활동을 참고하되, 서로배움터의 기존 활동 및 주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 이야기들을 나누었습니다. 새로운 주민들을 서로배움터의 일원으로 초대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깊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그 첫걸음으로, 4월 2일에 관악 기후행동학교를 진행합니다. 전세계적으로 기후위기와 환경보호에 대한 목소리에 발맞춘 움직임이기도 합니다. 서로배움터의 취지대로, 함께 배우고 또 다시 이웃과 지역 주민들에게 배움을 전파할 수 있는 시간으로 만들고자 하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