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왔음에도 코로나19는 여전히 사람들의 발을 집 안에 묶어두려 하고 있습니다. 복지시설들에서의 식사가 불가능한 상황이지만, 삼성동 어르신들이 혹서를 견디기 위해서는, 식사를 거르지 않아야 합니다. 이를 가장 잘 알고 있는 관악사회복지와 한국헬프에이지는 서로 간의 협력으로, 여러 기업들의 후원을 통해, 어르신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작년부터 물품 후원과 직원들의 자원봉사활동으로 은빛사랑방을 여러 번 찾았던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서 식료품 후원으로 무더위를 함께 견뎌내자는 마음을 전해왔습니다. 6월 23일, 한국헬프에이지를 통해 식료품 32상자가 은빛사랑방에 도착했는데요. 은빛사랑과 해바라기사랑 임원들은 후원물품을 받을 어르신들의 명단을 정리하고, 다음날인 24일에 희망찬 물품나눔을 진행했습니다. 서로에게 응원을 전하고, KOTRA 직원들이 직접 적은 메모편지도 읽으며 고마움도 함께 나눴습니다.

  한여름 더위와 코로나19를 함께 이겨내기 위한 삼성동 어르신들의 상부상조는 오늘 이 시간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은빛사랑방에 어서 많은 어르신들이 쉬고, 먹고, 힘차게 활동하는 날이 돌아오기를 바랍니다.

   나눔주민생활조합의 비전이자 숙원, 정책제안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구립 노인요양시설 건립에 관한 소식입니다. 6월 19일, 나눔주민생활조합 이사회가 정태호 국회의원 사무실을 찾았습니다. 정태호 의원은 지난 4월 국회의원 총선거 당시 나눔주민생활조합의 제안을 수용하여, 노인요양시설 건립 공약을 했던 장본인입니다. 당선 이후 구체적인 건립계획을 묻고,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나눔주민생활조합 이사회가 움직인 것입니다.

  이에 정태호 의원은 "구립 노인요양시설 건립에 대해서 구청장에게 제안 및 검토 부탁하였고, 구청에서도 거의 검토 끝났으며, 실행 가능하리라 본다. 예산은 중앙 정부에서 확보해 올 수 있으나, 설립계획에 따라 구청에서도 예산 확보가 필요하다. 요양시설은 주민의 것이므로 시민사회단체를 포함한 NGO가 운영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며 긍정적인 답변을 전달했습니다. 한편으로는 "부지 문제가 가장 시급한 문제이다. 규모가 큰 '요양원'보다 위치가 좋은 원룸 룸 건물을 임대하여 임대주택 형태로 우선 운영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며 대안 마련에 관한 제안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 중 정태호 의원이 마지막으로 제안한 내용는 나눔주민생활조합에서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의 형태로 올해 초부터 준비하고 있는 주제이기도 합니다. 

  공약 이행까지 국회의원에게도, 나눔주민생활조합과 관악의 시민사회에게도 많은 과제들이 남아있습니다. 주민들의 힘을 모아 실천하고, 국회의원이 임기 내로 공약을 이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할 것입니다. 굳건한 힘을 보태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