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6개월, 중앙동에서 마을공간 GO來가 정착한 시간의 길이입니다. 관악사회복지와 주민들이 쌓은 기억의 자국들을 이으면 그보다 더 긴 체감을 만납니다. 이별을 기약하고 가지는 만남은 없지만, 사람에게도 공간에게도 이별은 반드시 찾아옵니다. 사무실 이전 소식입니다.

  8월 중, 관악사회복지 사무국과 많은 주민들이 함께했던 마을공간 GO來가 다른 둥지를 찾아 항해합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주민들과 계속 만나기 위해, 함께 더 나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실천하고 행동하기 위한 공간을 찾고 있습니다.

  7월 초부터 사무국 상임활동가들은 삼성동 인근 공간을 확인하기 위해 열심히 발로 뛰어다니고 있습니다. 

  그 동안 마을공간 GO來는 사무국의 사무 공간은 물론 모두, 오존, 에이스, 햇살 등 주민모임들의 활동공간이자 관악 주민들의 쉼과 실천의 공간이었습니다. 그런 만큼 적합한 새 공간으로 이전하기 위한 자원들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2년 6개월 동안 관악사회복지와 인연을 맺고 활동가들에게 큰 힘을 주셨던 건물 임대인 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공직자들의 윤리&책임의식에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가는 시기입니다. 잘못을 했다면 합당한 책임을 지는 것이 책임있는 공직자, 그리고 사람으로서의 도리이겠습니다. 그러나 관악구 구 의원도 이를 실천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문서 위조 등의 범죄로 법정 구속 및 1심 실형 선고를 받은 서홍석 구 의원에 대해 관악공동행동 및 관악구 시민사회는 자진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7월 10일 오전, 비가 잠시 멎은 관악구의회 앞에서 관악공동행동 대표자들과 활동가들이 현수막을 들고 자리했습니다. 주요 내용은 역시 서홍석 의원의 자진사퇴와 관악구 의회의 서홍석 의원 제명을 요구하는 것이었습니다. 박승한 대표를 비롯한 참여자들은 단호하게, 서홍석 의원과 구 의회가 공직자로서의 책임을 다하기를 촉구했습니다. 

  기자회견 전문은 위 사진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관악구의회를 비롯한 공직자 및 공인들의 책임있는 행동과, 재발 방지를 위한 사전 조치들이 취해지기를 바랍니다. 이를 위해 관악사회복지를 비롯한 관악구 시민사회는 계속하여 행동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