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5일, 나눔주민생활조합의 숙원 사업 중 하나인 관악구 노인요양시설 건립의 단초가 풀렸습니다. 이 날 관악구의회는 ‘관악구 노인요양원 건립기금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나눔주민생활조합원들과 은빛사랑, 장미꽃사랑 어르신들은 물론, 관악구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에게 희망의 불씨가 타올랐습니다. 

  나눔주민생활조합은 직접 금천구 등 타 자치구의 요양시설 등을 방문하고, 시설 규모와 형태, 운영 방식에 대해 공부, 논의하였습니다. 선거가 있을 때면 후보들을 찾아 정책을 제안하고, 올해에는 관악구 지역사회혁신계획 의제발굴 과정에 노인요양시설 의제가 선정될 수 있도록 힘썼습니다. 특히 어르신 이사, 조합원들은 스스로 자신과 또래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직접적인 활동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 활동에 힘입어 관악구 노인요양시설 건립은 조금씩 구체화되고 있었습니다. 정태호 국회의원실은 선거 공약으로 관악구 노인요양시설 건립을 내세웠으며, 당선 후 재차 방문(관련 내용: 536호)했을 때에도 건립을 약속했습니다. 또한 관악구의회 의 많은 의원들과 관악구청에서도 적극적으로 검토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여러 시민사회단체들의 동참을 통해 다양한 민관협치 공론장에서 해당 의제가 논의되었습니다. 이 노력을 통해 결국 지역사회혁신계획 대표 의제 선정 투표에 '공공요양시설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시민추진단 운영'의제가 올랐고, 많은 관악구 주민들의 투표가 이어졌습니다. 또한 이번 조례 통과로 요양시설 건립 추진에 탄력이 붙게 되었습니다.

  물론 앞으로가 더 중요합니다. 건립'기금' 설치가 결정된 만큼, 잘 운영하여 실제 건립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관악구 주민들의 지속적 관심이 필요합니다. 관악사회복지와 나눔주민생활조합 역시 이와 관련한 적극적 활동, 민관협치를 통한 의제 발전 및 지속을 위해 힘쓸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