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한 햇살이 드는 봄, 비록 함께 나들이를 갈 수 없고 이웃들과 왁자지껄 큰 밥상을 펴지도 못하지만 관악사회복지 어르신모임은 나름의 봄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소규모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소통하고 있습니다.
이웃들이 먹을 수 있는 식료품을 만드는 활동은 올해도 시작했습니다. 김명철 활동가, 남기수 활동가, 이수범 함께사는세상 대표와 함께 된장을 담갔습니다. 꽤 많은 된장 양에도 고무장갑과 위생장갑을 착용하고 힘을 모아 만들었으니 맛도 기대가 됩니다! ^^ 또한 새로운 회원들을 모시고 새로운 활동도 열었습니다. 화사한 봄꽃들을 화분에 아름다운 형태로 배치하는 꽃꽂이 활동을 해보았습니다. 꽃놀이를 가지 못하는 아쉬움을 직접 만든 꽃꽂이 작품을 보면서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햇살 손자손녀팀과 색종이를 접어서 꽃을 만들었습니다. 은빛사랑방 한 켠에 부착하여 봄 기분도 내고, 활동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청소년들과 친해지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답니다.
다양한 활동이 꽃밭보다 더 아름답게 어우러지는 봄, 오늘도 나름의 방법으로 관악사회복지 어르신모임은 그 봄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